원래 필터 속눈썹이 너무 예뻐서 그것만 사려다가 두 가지 교차해서 풍성하게 붙이는 게 더 예뻐보이길래 덤으로 산 거였는데 이젠 이거 단독으로 더 자주 쓰는 거 같아요!

처음에 뗄 떼는 뿌리쪽에 가깝게, 강하게 잡고 떼어주지 않으면 속눈썹이 붙어있는 스티커?부분 점착력이 강해서 속눈썹 모양 자체가 손상되고 한가닥씩 뽑히고 그래서 좀 빡쳤는디... 나중에 요령 생기고 나서부터는 뿌리쪽 잡고, 스티커 부분에 뿌리끝부분 맞춰서 다시 붙여두고, 그 위에(속눈썹 뿌리와 스티커에) 3, 4개 정도만 속눈썹 풀 발라두고 그 다음에 하나씩 떼서 속눈썹 아래에 붙이니까 너무 편하더라구요!

그래서 말인데... 속눈썹 가운데 부분이 스티커에 붙어있는 게 아니라 좀 더 위쪽으로? 뿌리쪽에 가깝게 스티커에 붙어있으면 좋을 거 같아요ㅠ 길이가 좀 있어서 윗줄 속눈썹 뿌리부분이랑 아랫줄 속눈썹 끝가닥부분이 섞여있는데 고 사이에서 쪽집게로 파헤쳐가면서 뿌리만 쏙! 잡고 안정적으로 떼어내는 게 좀 어려운 거 같아요...

저는 속눈썹을 가닥가닥 잘라서만 써봤지 아예 가닥으로 나온 속눈썹은 처음 써봐서 어려운 거 일 수도 있는데 잘하시는 분들은 또 평소 요령껏 잘하실 갓 같아요

처음 쓰시는 분들은 아마 맨 위 한 줄은 버린다 생각하고 편하게 연습부터 하시는게...

아 그리고 하다가 제대로 안 붙어서 떨어지는 애들 주워다가 다시 붙여볼까 했는데 모양이 망가진 애 아니면 웬만해선 다시 잘 붙더라구요 화장 지우면서 깨끗하게 떨어진 애들도 뿌리부분 손 끝으로 조심스레 잡고 살살 문지르면 접착제만 동글동글 딱 떨어져서 재사용 가능해요! 물론 양쪽 눈 12개 붙였다 치면 살아남는 건 1~2개 정도? 그래도 전체 양이 워낙 많아서 특별한 날만 붙이는 속눈썹이니까 꽤 오래 쓸 거 같아요

통 속눈썹 눈알 빠지게 하나씩 잘라다가 엉성하게 붙이던 때보다 이거 쓰니까 덜 거미같고 인형같이 눈이 커져서 다 쓰기 전에 공백이 생기지 않게 바로 재구매 할 거예요

아주 만족스럽습니당!